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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정부, 뇌 자연지능을 인공지능으로…뇌과학에 10년간 3400억 투입 2016.04.28 HAPTIC 4,802 count
  • 정부가 2023년까지 뇌연구 신흥강국 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초고해상도 뇌지도와 뇌질환 지도 등 특화 뇌지도 확보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23년까지 뇌연구 신흥강국으로 도약 준비’를 위하여 특화 뇌지도 등 핵심 뇌기술 조기확보와 뇌연구 생태계 확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뇌과학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2014년 기준 선진국 대비 72%인 기술수준을 2023년까지 90%로 끌어올리고, 특화 뇌기능지도 구축․활용, 세계시장 선점 가능한 제품․서비스 등 세계 최고수준의 뇌연구 대표 성과도 10건 이상 창출한다는 것이다.

    현재 해외 선진국들은 지능정보를 근간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시대에 대비해, 미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블루오션 중 하나인 뇌과학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 2013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대규모 뇌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2013년 ‘BRAIN Initiative’를 5조 5천억원을 발표, 2014년부터 본격 착수했다. 유럽연합(EU)도 2013년부터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HBP)를 10년 게획으로 착수에 들어 갔다. 일본 또한 2014년부터 ‘Brain/MINDS’을 2014년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뇌연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해외 정책 및 연구동향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을 실시해 국내 뇌과학의 발전방향과 실천과제 도출을 검토하고, 뇌연구자 워크숍, 공개포럼, 토론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이번 ‘뇌과학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뇌과학 발전전략’의 중점 사항은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 도래에 있어 뇌과학의 역할과 발전 방향 ▲뇌연구에 있어서 선진국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연구도약 방안 ▲뇌연구의 이종기술간 융합추세 가속화에 따른 융합형 미래유망 도전기술 확보 ▲고령사회 진입(‘18년)에 따른 뇌질환 문제와 정밀의학 발전 추세를 고려한 맞춤형 뇌질환 극복 ▲뇌과학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생태계 육성 등이다.

    2012년 KISTEP 보고성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노령화가 진행 중이다. 2000년 고령화사회 진입이후 2018년 고령사회, 2026년에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특히 2015년 뇌질환 관련 사회경제적 비용이 23조원이 지출됐고, 치매노인 유병율이 2015년 9.8%가 발생했다.

    이번에 수립한 ‘뇌과학 발전전략’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적 R&D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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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정엽의 기능

     
    특화 뇌지도 구축
    뇌지도는 뇌의 구조적·기능적 연결성을 수치화‧시각화한 데이터 베이스(DB)로, 뇌지도가 있다면 특정 뇌부위‧뇌회로의 변화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뇌질환의 정확한 진단‧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국소 뇌자극술 등 새로운 방법의 뇌질환 치료 기술이 확장되고 있어서, 뇌지도는 어떤 뇌부위 자극이 뇌질환의 치료에 필요한지에 대한 정확한 좌표 제공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미 확보된 핵심기술인 나노매핑, 뇌투명화기술, 신경세포의 시냅스 생성 활성 모니터링 기술(GRASP), 시냅스 형성여부 전자현미경 관찰법(Array tomography) 등을 바탕으로 시각기능 대뇌피질, 일본은 인지기능과 관련된 전전두엽에 집중하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과 차별화 전략으로 고등 인지기능의 첫 관문인 대뇌피질(후두정엽) 설계도 확보를 위한 고위 뇌기능 특화지도와 노화뇌질환 특화뇌지도 DB 2종을 2023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뇌융합 챌린지기술
    인공지능과 정밀의학 시대의 도래를 대비하여 기술성숙도는 낮지만 유망한 기술분야를 발굴, 집중적으로 육성해 뇌지도 활용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외 기술수요 예측과 파급력, 성장 가능성, 사회적 시급성 및 국내 연구기반 등을 고려, 5년 내에 가시적인 실용화 성과 도출이 가능한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단위 뇌세포 분자수준 이미징기술 ▴미니뇌(오가노이드) 제작․활용기술 ▴ICT 융합을 통한 뇌기능 증진기술 ▴로봇팔 제어를 위한 뇌감각 신호 활용기술 ▴한국인 특이적 뇌질환 치료기술 등이다.

    차세대 NI-AI연계기술
    인공지능 기술의 도약을 위해서는 인간 뇌의 작동원리 연구를 통한 자연지능(NI:Natural Intelligence)과 인공지능의 연결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 뇌연구 결과를 인공지능 관련 인공신경망 모델링 및 우수 알고리즘 개발에 활용하여 보다 우수한 뇌 유사 컴퓨터 시스템의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뇌연구 분야의 기초원천 연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IT뉴스 이강민 기자  kangmin@itnews.or.kr]